ETF로 손쉽게 TDF 투자 10종 첫 출시

김정범 2022. 6. 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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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삼성·키움운용 상장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
한화·삼성·키움투자자산운용이 30일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 10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한화 아리랑(ARIRANG) TDF액티브 2030·2040·2050·2060, 삼성 코덱스(KODEX) TDF액티브 2030·2040·2050, 키움 히어로즈 TDF액티브 2030·2040·2050 ETF다. 모두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형이다.

TDF는 은퇴시기에 맞춰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자산배분 펀드다. 특히 TDF ETF는 기존 공모 TDF 대비 보수가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낮은 비용으로 은퇴 이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날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TDF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ETF는 단순히 단기매매를 위한 상품이 아닌 퇴직연금 장기투자를 위한 적합한 투자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TDF ETF는 장기 보유할 경우에도 내 자산이 어디에 투자되는지 확인 가능하고 투자가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한화자산운용은 대표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와 손잡고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는 글라이드패스(자산배분 곡선)를 개발했다. 가령 한화자산운용의 TDF 2060은 주식 투자 비중이 약 80%로 공격적 투자가 가능하다.

삼성자산운용은 S&P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를 적용한다. 키움운용은 기존 키워드림TDF의 모델을 적용한다. ETF 총보수는 3곳의 운용사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가장 저렴하게 책정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길게는 30년 이상 투자하는 TDF 상품 특성상 비용차이는 투자 성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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