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노룩 악수 논란'에 "찰나의 순간..한미관계 재단은 위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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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0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장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윤 대통령을 쳐다보지 않았다는 이른바 '노 룩(no look) 악수' 논란에 대해 "실시간 찰나의 순간을 두고 정상 간 관계나 양국 관계를 재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8일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장에서 단체사진 촬영 때 윤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을 놓고 일각에선 '노룩 악수' 논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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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눈감은 사진' 나토 홈피 게재 '외교결례' 논란엔
"나토 측 검수하기 어려웠을 것..사진 교체키로"
[헤럴드경제(마드리드)=강문규 기자] 대통령실은 30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장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윤 대통령을 쳐다보지 않았다는 이른바 ‘노 룩(no look) 악수’ 논란에 대해 “실시간 찰나의 순간을 두고 정상 간 관계나 양국 관계를 재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여러차례 만났다”며 “한미정상회담도 역대 어느정부보다 빨리,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해 정상회담을 통해 충분히 (한미 정상이) 공감대와 교감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8일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장에서 단체사진 촬영 때 윤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을 놓고 일각에선 ‘노룩 악수’ 논란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는 과정에서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손만 형식적으로 건넸다는 것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지막으로 입장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앙의 본인 자리를 찾아 걸어오면서 윤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은 다음으로 악수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라데프 대통령을 향해 있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눈을 감은 순간을 찍힌 사진이 나토 홈페이지에 게재된 것을 두고 ‘외교 결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나토 측에 항의라고 하면 그렇고, 정정 요청을 했다”며 “사진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전 의전 등 검수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엔 “나토 측이 올리는 것 일일이 검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사후에 이야기를 듣고, 나토 측 이야기해서 수정될 것 안다. 작은 행정상 미스인 듯하다”고 말했다.
나토 홈페이지에 게제된 사진엔 각국 정상들과 윤 대통령의 모습이 찍혀있는데, 윤 대통령 혼자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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