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어다행다' 열풍..맛있는 다이어트 간편식 인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차피 다이어트 할 거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자’의 줄임말인 ‘어다행다’가 다이어트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소비자들은 맛있게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 식품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도 이들을 겨냥해 가볍고 맛있는 다이어트 간편식을 출시하며, 다이어트에 돌입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닭가슴살은 지방이 없는 순수 단백질 식품으로 다이어터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꼭 필요한 식품이지만 쉽게 물리기 때문에 질리지 않도록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다향 ‘오븐에 구운 한입 닭가슴살’은 가장 기본적인 닭가슴살 제품이면서 다양한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청정지역에서 건강하게 키운 국내산 100% 닭가슴살을 오븐으로 조리해 고유의 담백함은 물론 풍부한 육즙과 촉촉한 식감이 살아있다. 한 입 크기로 잘라 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워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으며, 그대로 섭취하거나 샐러드, 볶음밥, 타코, 치킨랩 등 다양한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할 수 있다.

과도한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이라지만, 그래도 ‘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곤약밥으로 대체 가능하다. 청정원 호밍스가 출시한 ‘호밍스 곤약볶음밥 3종’은 곤약쌀을 활용해 칼로리는 시중 냉동 볶음밥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풍부한 재료와 차별화된 개별 공정을 통해 맛과 식감을 살렸다. 가벼운 아침, 늦은 저녁, 식단 관리가 필요할 때 등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호밍스 곤약볶음밥은 직화해물 곤약볶음밥, 닭가슴살 곤약볶음밥, 김치제육 곤약볶음밥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어 편하게 즐기기 좋다.

늦은 밤 냄비에 라면 물을 올리며 자괴감을 느꼈다면, 이제는 괴로워 말고 자신있게 먹자. 파스타, 라면, 국수 등 면을 사랑하는 ‘면 환자’를 위한 다이어트 간편식은 맛도 다이어트도 모두 가능하다. 농심이 지난 4월 출시한 ‘샐러드누들’은 샐러드와 건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오리엔탈 드레싱 소스와 건면, 다양한 별첨으로 구성된 샐러드누들은 128g에 430㎉로 시판 라면보다 양이 많음에도 열량은 훨씬 낮다. 별첨 스프에 닭가슴살과 양배추, 크랜베리, 아몬드 등 샐러드에 주로 들어가는 재료가 들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면은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 천연 재료로 색을 낸 ‘레드면’이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부드럽고 쫄깃하다. 또한 상큼한 오리엔탈 드레싱 소스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취향에 맞는 재료를 추가해도 좋다.

동물성 단백질로만 된 다이어트 식단이 부담스럽다면 식물성 단백질 간편식으로 식단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풀무원의 신제품 ‘고단백 쌈두부’는 두부를 넓고 얇은 사각 형태로 가공하여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100g당 16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제품으로, 쌀이나 밀가루 제품보다 탄수화물 섭취를 크게 줄이고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식단 관리에 유용하다. 쌈두부는 채소말이, 월남쌈, 국물 요리의 사리로 라자냐 면 대신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두부 과자로도 즐길 수 있다. 기존 두부면이 샐러드와 파스타, 라면 등 주로 국물 요리에 사용되었다면, 얇고 넓은 쌈두부는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도를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