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수도권 시설 지방이전 정책 실패'발언 해명

박민경 2022. 6. 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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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관훈클럽 토론회 이후 불거진 '수도권 시설 지방이전 정책 실패'발언 논란에 대해 "전혀 그런 뜻이 아니다"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원 장관은 어제 토론회에서 "수도권 시설을 지방으로 강제로 이전한 정책은 실패했다"고 말했고 지방 시민단체들은 원 장관의 사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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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관훈클럽 토론회 이후 불거진 '수도권 시설 지방이전 정책 실패’발언 논란에 대해 "전혀 그런 뜻이 아니다”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원 장관은 어제 토론회에서 "수도권 시설을 지방으로 강제로 이전한 정책은 실패했다"고 말했고 지방 시민단체들은 원 장관의 사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30일) 오전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 토론 발언의 취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지역의 지속적 성장이나 지역 자체 내에서 성장동력을 키우는데 있어서는 너무나 한계가 많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은 이미 많은 혁신도시에서 자리를 잡고 있어서 혁신도시 자체를 중단시키거나 원상복구 하는 건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런 개념을 제시하고 과거 정책을 평가하다 보니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량을 키우려고 지방 이전하는 방식은 효과도 없고 이것으로 균형발전이 이뤄졌다고 보는 면에선 실패라고 본다는 뜻이었다"면서 "대통령 공약이나 국토부 혁신도시추진단에서 관리하는 부분에 대한 후퇴나 정책변경을 뜻하진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원 장관은 "어느 도시할 것 없이 전부 강소도시로 키우려 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타협하거나 배분하다 보니까 결국 지역의 성장동력이 모이고 성장중심이 형성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울경 호남권 중부권 대경권 등 5대 광역거점이 지금 있으니 여기에 제대로 된 성장 중심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광역시를 중심으로 인구나 자본투자 등 집중시켜 고밀 개발을 하고 이와 연결된 네트워크로 주변 지역 간 서로 기능분담을 통해 함께 커나가는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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