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교무대 데뷔한 김건희 여사..문화·예술 전문성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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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데뷔전`을 치렀다.
김 여사는 지난 28~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배우자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각국 정상 부인들과 친교를 나눴다.
전날에도 김 여사는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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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전시회 관람 등 문화·예술 일정 집중
'야권 원로' 박지원도 "굉장히 자랑스럽게 느껴" 칭찬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데뷔전`을 치렀다. 김 여사는 지난 28~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배우자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각국 정상 부인들과 친교를 나눴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김 여사는 행사 호스트이자 동갑내기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와 스페인식 ‘뺨인사’를 주고받았다. 전날(28일)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첫 만남을 한 두 사람은 서로의 생일을 맞춰보면서 K뷰티 산업에 대해 환담을 나누기도 하는 등 이미 안면을 익힌 상황이었다.
김 여사가 분수대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 바로 옆에 조 바이든 대통령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와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부군과 함께 가지 않고 홀로 가신 용기와 그 따뜻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라”(just be yourself)는 조언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당일 배우자 프로그램을 마치고 ‘에콜프’라는 이름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를 방문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상을 살펴보고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4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환경보호 메시지를 올릴 정도로 친환경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스페인 동포들과의 간담회까지 포함하면, 김 여사가 이틀 간 소화한 공식 일정은 총 5개였다. 특히나 문화·예술 관련 행사가 집중된 것을 두고,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콘텐츠를 운영했던 김 여사의 전문성을 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여사가 순방 기간 내내 모든 의상의 왼쪽 옷깃에 태극기 모양 배지를 착용한 것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야권 일각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김 여사가 다른 영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꿇리지 않고 좋더라”며 “굉장히 자랑스럽게 느꼈다”고 칭찬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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