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수원 중고차 매매단지 침수.. 차량 수십여대 피해

이동준 2022. 6.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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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경기 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5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도 호우 피해 상황은 도로 침수 12건, 도로 침하 1건, 가로수 전도 19건, 도로 낙석 2건, 농경지 침수 3건, 주택 침수 7건, 차량 침수 5건, 토사 유출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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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 입은 경기 수원 중고자동차 단지. 수원=연합뉴스
 
30일 오전 경기 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5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의 경기남부의 누적 강수량은 화성 서신 249.5㎜, 용인 처인역삼 239㎜, 오산 227.5㎜, 안산 222㎜, 수원 219.2㎜, 오산 214.5㎜ 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수원 57.8㎜, 용인 기흥 36㎜, 화성 진안 32.5㎜, 경기광주 30.5㎜ 등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처럼 세차게 내린 비로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랐다.

오전 9시 31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에 주차된 중고차들은 폭우로 인해 보닛을 포함한 차 일부가 아예 물에 잠겨버렸다.

빗길 교통 사고와 도로 침수도 잇달았다.

오전 10시쯤에는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광교터널 출구에서 25t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차량이 터널 출구를 막으면서 3개 차로가 모두 차단됐다.

시흥 안현교차로, 안산 단원구 신길동, 평택 고렴리 도로 등은 침수로 인해 한동안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오전 6시 42분 여주시 하동 세종대교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는 신고도 있었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낮 동안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비 피해 우려 지역에서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오늘 밤에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 오후쯤 돼야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 전역에 발령한 호우경보에 대응하기 위해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 체제로 격상했다.

도와 시군에는 5200여 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 1300곳, 침수 우려 도로 117곳, 야영장 17곳을 예찰하고 있다.

아울러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 등 120곳을 통제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도 호우 피해 상황은 도로 침수 12건, 도로 침하 1건, 가로수 전도 19건, 도로 낙석 2건, 농경지 침수 3건, 주택 침수 7건, 차량 침수 5건, 토사 유출 1건 등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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