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나토 순방 마지막 날..체코·캐나다·영국 '세일즈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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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30일(현지시간) 양자회담과 나토 사무총장 면담, 스페인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하며 3박5일간의 숨가빴던 첫 순방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와 캐나다, 영국 수장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가지며 '정상 세일즈 외교'를 이어간다.
당초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전날(29일) 풀 어사이드(약식회담)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일정상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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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페트리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사업 수주와 배터리·전기차 분야 공급망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다자외교에서 첫 발을 내딛은 정상 세일즈 외교에서 방산과 원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체코는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국가다. 이창양 산업자원통상부 장관도 체코 현지를 방문해 전방위적 원전 수출 세일즈 활동을 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도 추가됐다. 당초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전날(29일) 풀 어사이드(약식회담)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일정상 이뤄지지 못했다. 양국 정상은 전기차 배터리 등 신흥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28일 예정됐다 연기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이날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2006년 시작된 한-나토 간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윤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만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초청에 응한 데 사의를 표하고, 윤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등에 관한 나토의 광범위한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달러 인도적 물품 지원을 확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사흘째 배우자 외교를 이어간다. 앞서 김 여사는 참석국 배우자들과 스페인 왕궁, 왕립유리공장, 소피아미술관 등을 관람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업사이클링 업체 '에콜프'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4시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며 7월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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