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팔 일부 없는 미국 여자축구선수, A매치 데뷔전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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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 일부가 없는 여자축구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러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최강 미국여자대표팀의 일원으로 당당히 경기에 나선 그는 2017년 맥콜 저보니(당시 30세) 이후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미국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피켓은 지난주 열심히 훈련했고, 이날 90분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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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의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미국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1993년생인 피켓은 왼쪽 팔꿈치 아래가 없이 태어났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숨길 수 없었다. 어려서부터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재능도 타고 났다. 17세 이하(U-17),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6년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무대에 데뷔했다. 시애틀 레인과 올랜도 프라이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호주로 건너가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에서 뛰고 있는 피켓은 최근 프로 통산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또 6월 월간 베스트11에도 뽑히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피켓은 2019년 한 장의 사진으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적이 있다. 당시 올랜드 프라이드 소속이던 피켓은 경기장에서 자신처럼 한쪽 팔 일부가 없는 어린 아이와 해맑게 웃으며 팔뚝으로 ‘하이 파이브’를 했다. 이 감동적인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그날 이후 피켓은 장애를 극복한 선수, 또 장애인에게 용기를 전해주는 선수로 널리 알려졌다.
세계 최강 미국여자대표팀의 일원으로 당당히 경기에 나선 그는 2017년 맥콜 저보니(당시 30세) 이후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미국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피켓은 지난주 열심히 훈련했고, 이날 90분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피켓은 “마침내 꿈을 이뤘다”며 크게 기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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