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호남 의원들 "호남 출신 최고위원 입성 위해 교통정리"

전민 기자 2022. 6. 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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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30일 "호남이 민주당 혁신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아래로부터의 힘을 모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지금 호남은 민주당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며 혁신 결의안을 발표했다.

결의안은 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발표됐다.

또한 "광주·전남 의원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상생 발전과 민생개혁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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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최소한 후보만 내 지도부 입성 목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 혁신 결의문을 발표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덕, 김회재, 이형석, 김승남, 김원이, 이용빈, 서동용, 이개호 의원. 2022.6.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30일 "호남이 민주당 혁신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아래로부터의 힘을 모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지금 호남은 민주당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며 혁신 결의안을 발표했다. 결의안은 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발표됐다.

성명에서 이들은 "민주당이 유능하고 강력한 민생개혁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다가오는 8·28전당대회가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강력한 변화와 혁신의 전기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부 선출에 당원과 국민의 뜻이 적절히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당원과 국민 중심'의 민주당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며 "성별·연령별·지역별 대표성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전남 의원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상생 발전과 민생개혁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8·28 전당대회에서도 광주·전남 지역 출신 의원의 최고위원회 입성을 위해 '교통정리'를 통해 최소한의 후보만 낼 방침이다.

이개호 의원은 결의문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 후보면 더 좋겠지만, 가급적 후보가 난립하지 않고 최소한의 후보만 출마해 당선될 수 있도록 물밑 작업을 조정 중"이라며 "그렇게 해서 호남 민심을 굴절없이 지도부에 제대로 전달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전당대회에서도 권리당원의 투표 비중을 높이고 대의원 반영비율은 낮출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전남도당 위원장인 김원이 의원은 "당 헌신을 위해 당원 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대의원 비중을 줄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전제적인 공감대가 있어서 당에 적극적으로 개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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