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이별 장인'·'비의 여신' 둘다 계속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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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노래를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무심하게 흘러가는 시간과 순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곡들이 됐으면 하네요."
헤이즈는 "너로 인해 울고 웃던 나는 오늘부터 '없었던 일'이 된다는 메시지"라며 "내가 그동안 이별 곡을 많이 쓰면서 그리움이나 아픔을 드러낸 곡은 많지만, 이번 곡은 자신에게 정신 딱 차리라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색달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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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제 노래를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무심하게 흘러가는 시간과 순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곡들이 됐으면 하네요."
가수 헤이즈는 30일 정규 2집 '언두'(Undo) 발매를 기념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이 순간도 지나면 추억이 될 것이고, 이 추억을 먹고 사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매 순간을 추억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시간'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든 것은 이번 2집의 테마가 바로 시간과 추억이기 때문.
헤이즈는 타이틀곡 '없었던 일로'를 비롯해 '어쩌면 우리', '아이 돈트 라이'(I Don't Lie), '도둑놈', '여행자' 등 10곡을 빼곡히 음반에 눌러 담았다.
헤이즈는 이번 음반을 두고 "너무 돌아가고 싶은 그때 그 순간, 그러나 절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때 그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앨범 곳곳에 숨겨놨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없었던 일로'는 이별 후 이전의 시간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노래다. 이별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가 이전과는 비슷하면서도 결이 다른 노래를 들고나왔다.
헤이즈는 "너로 인해 울고 웃던 나는 오늘부터 '없었던 일'이 된다는 메시지"라며 "내가 그동안 이별 곡을 많이 쓰면서 그리움이나 아픔을 드러낸 곡은 많지만, 이번 곡은 자신에게 정신 딱 차리라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색달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 상황과 딱 맞게 떨어지는 기억들이 있었기에 빠르게 곡을 쓸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헤이즈는 음반에서 연주곡인 '어바웃 타임'(About Time)을 제외한 9곡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과시했다. 또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말고도 수록곡 전곡의 '트랙 비디오'를 제작해 작품성에도 신경을 썼다.
헤이즈는 그간 '비도 오고 그래서'(2017), '비가 오는 날엔'(2021)처럼 비와 관련된 노래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비와 시간은 그에게 어떤 소재일까.
헤이즈는 "내가 삶에서 위로를 얻는 것은 음악과 비"라며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면서 태풍이 불 수도 있고, 맑은 날이 올 수도 있는데 그게 계속되지는 않는다. 모두가 여행하듯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는 '이별 장인'과 '비의 여신' 둘 다 하고 싶어요. 이 캐릭터를 계속 가지고 가면서 굳히고 싶어요. 하하."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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