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통제 반대..지휘부 나서달라" 현직 경찰관 삭발

손하늘 sonar@mbc.co.kr 2022. 6. 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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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설치를 골자로 하는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안을 두고 일선 경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출소 소속 현직 경찰관이 경찰 지휘부의 공동 행동을 촉구하며 삭발 시위에 나섰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중산파출소 소속 류창민 경사는 오늘 오후 경기북부경찰청 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치안감 이상의 전국 경찰조직 지휘관들이 경찰의 민주성과 독립성,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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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설치를 골자로 하는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안을 두고 일선 경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출소 소속 현직 경찰관이 경찰 지휘부의 공동 행동을 촉구하며 삭발 시위에 나섰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중산파출소 소속 류창민 경사는 오늘 오후 경기북부경찰청 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치안감 이상의 전국 경찰조직 지휘관들이 경찰의 민주성과 독립성,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류 경사는 "행안부가 경찰 수장들을 불러 면접을 보고, 인사번복 사태를 벌이고도 경찰이 국기문란죄를 지은 것으로 둔갑시켜 결국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임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행안부와 정권의 시녀가 아닌 국민에게 공감받는 민주적 기구로부터 견제와 통제를 받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류 경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일 서울시내 지구대를 방문해 현직 경찰관들의 의견을 들으려 하는 것을 두고서도 "지구대는 매 시각 바뀌는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잠시의 현장 방문으로 경찰 업무를 단정짓거나 왜곡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류 경사는 삭발식 전후로 30여 분 동안 청사 정문에서 "치안감 이상 지휘관 여러분이 입장을 표명하고 경찰을 보호해 달라"는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손하늘 기자 (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383706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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