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역분화줄기세포' 활용 심장질환 치료제 日특허 등록

이영성 기자 2022. 6. 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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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역분화줄기세포를 활용한 심장질환 세포치료제 기술에 대해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심진형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역분화줄기세포 기술의 종주국인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함으로써 티앤알바이오팹 기술의 독자적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재 미국, 유럽, 중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 심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돼 향후 기술수출 및 상용화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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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동결보관 가능, 심장질환자에게 즉시 투여할 수 있어"
티앤알바이오팹. ©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쓰리디(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역분화줄기세포를 활용한 심장질환 세포치료제 기술에 대해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특허는 3차원의 균일한 100마이크로미터(µm, 0.1mm) 심장 구조체(3D 마이크로 심장 스페로이드)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식되는 심장 구조체가 100µm 크기의 초소형으로 제작됨에 따라 개흉 수술 없이 비개흉 카테터 시술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앞서 해당 기술에 대한 비임상(동물실험)을 통해 체내 이식 과정의 저산소 환경에서도 높은 생존율을 유지하면서, 이식 후 손상된 심장 조직의 재생과 기능 회복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특허 기술은 응집체 형태로 장기간 동결보관이 가능해 심장질환이나 허혈성 만성심부전 환자에게 즉시 투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새로운 규제 없이 임상용으로 승인된 카테터에 바로 적용, 빠르게 임상 및 제품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티앤알바이오팹이 구축한 세포은행 자원 활용에 따른 발명 기술과 세포자원을 동시에 기술이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심진형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역분화줄기세포 기술의 종주국인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함으로써 티앤알바이오팹 기술의 독자적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재 미국, 유럽, 중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 심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돼 향후 기술수출 및 상용화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해당 기술에 대해 2020년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유럽, 중국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관련 기술 기반의 범부처재생의료사업단 과제에 선정됐으며, 연구개발 성과를 'Clinical Translational Medicine(IF 11.492)' 저널에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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