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mm 쏟아진 경기북부..폭우 피해 잇따라

권숙희 2022. 6. 30.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일 경기북부 지역에서 시간당 최대 50여㎜의 폭우가 퍼부으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0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파주 탄현 256㎜, 포천 내촌면 239㎜, 연천 초성리 234㎜, 의정부 신곡 220㎜, 동두천 하봉암 216㎜, 고양 189㎜ 등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평천·왕숙천 '홍수주의보'..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하향세
(고양=연합뉴스)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벌말지역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을 하고 있다. 2022.6.30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30일 경기북부 지역에서 시간당 최대 50여㎜의 폭우가 퍼부으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0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파주 탄현 256㎜, 포천 내촌면 239㎜, 연천 초성리 234㎜, 의정부 신곡 220㎜, 동두천 하봉암 216㎜, 고양 189㎜ 등을 기록했다.

특히 30일 오후에는 동두천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53㎜에 달하는 등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가평=연합뉴스) 30일 오전 경기 가평군 읍내리의 한 아파트 지하실에 20t의 물이 차 소방대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6.30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이처럼 연일 비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경기 가평군 읍내리의 한 아파트 지하실에는 20t의 물이 차 소방대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였다.

같은 시각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벌말지역 도로는 물에 잠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9∼30일 이틀 동안 배수지원 11건, 안전조치 18건 등 활동을 지원했다.

하천 수위도 높아져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날 낮 12시 50분을 기준으로 포천시 영평천 영평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앞서 오전 7시 40분에는 남양주시 왕숙천 진관교 지점에 대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홍수주의보' 영평천 (포천=연합뉴스) 30일 오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포천시 영평천 영평교에 거센 물살이 흘러가고 있다. 2022.6.30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다만 전날 6.45m까지 상승한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3.22m로 낮아졌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홍수 관리를 하는데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도 전날 30.135m까지 올랐으나 이날 현재는 27.998m로 내려갔다.

정부는 북한 쪽에도 비가 많이 내리자 지난 28일 북측에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방류 때 사전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침수, 산사태, 간판 낙하물 사고 우려 지역에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전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주 석현천 (양주=연합뉴스) 30일 오전 소방당국이 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현천 인근 풍수해 우려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2022.6.30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