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설로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3대 비전.11대 전략.120대 정책과제 전달

윤상연 2022. 6. 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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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는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 과제'가 담긴 종합보고서를 당선인에게 전달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3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를 개최해 오는 7월 1일 공식 취임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철학, 가치, 도정 방향을 담은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 과제’를 김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공개된 120대 정책과제는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슬로건 실현을 위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목표’ 아래 ▲주택과 교통이 유쾌한 경기 ▲성장의 기회로 가득한 경기 ▲혁신, 평화, 협치의 경기 ▲청년, 청소년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경기민(民)·관(官)·정(政) 협치의 경기 등 11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404개 세부 공약도 포함됐다.

이날 공개된 120대 정책 과제는 앞으로 도 집행부의 세밀한 논의와 ‘도민배심원단’의 자문 등을 거쳐 ‘공약 실행계획서’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김 당선인이 선거 과정 중에 제시한 408개 공약을 중심으로 6차례의 전체 회의와 361회의 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당선인이 반드시 해야 할 120개 정책 과제와 404개 세부 공약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이어 6개 분과와 3개 특위, 1개 TF 이외에도 ▲비상경제대책회의 ▲사회혁신복합단지TF ▲경기국제공항검토단 ▲행정개선 TF ▲홈페이지를 활용한 도민제안(1,479건 접수) 운영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 공약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고 덧붙였다.


민선8기 경기도정 정책과제에는 '더 많은 기회' 40개 과제, 더 고른 기회 48개 과제, 더 나은 기회 32개 과제 등이 담겼다.
120대 정책과제에는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에서부터 기회가 늘어나는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를 활력 넘치는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더 많은 기회’라는 목표에는 ▲성장의 기회가 풍부한 경기 ▲주택 교통이 유쾌한 경기 ▲혁신, 평화, 협치의 경기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경기라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한 40개 과제가 제시됐다.

이어 ‘더 고른 기회’ 목표에는 ▲삶의 질이 향상되는 복지 경기 ▲배움의 기회, 청년의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 ▲노동자와 농어민이 행복한 경기 ▲북부에 변화와 기회를 만드는 경기라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한 48개 과제들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더 나은 기회’ 목표에는 ▲녹색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기 ▲함께하는 자치, 소통하는 행정의 경기 ▲문화예술이 일상인 경기 ▲민(民)·관(官)·정(政) 협치의 경기 라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32개 과제들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이들 120대 정책 과제 이외에도 미래농어업 TF가 준비한 ‘신규 미래농업 도정과제’를 별도로 백서에 담아 김 도지사에게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수많은 의견 수렴과 검토 과정을 거쳐 ‘경기도를 기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김동연 당선인의 철학과 가치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들로 구성했다”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을 ‘삶을 바꾸는 공약’과 ‘생활을 바꾸는 공약’ 두 부문으로 나눠 호감도, 기대감, 우선순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도민의 의사를 직접 수렴했다.

지난 27일까지 5470명의 도민이 참여한 조사 결과, ‘도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 부문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공약으로 꼽혔다.

또 ‘도민의 생활을 바꾸는 공약’ 부문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상시10% 할인’이 가장 기대가 큰 공약으로 선정됐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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