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법무실장에 첫 여성 전문가
김보미 기자 2022. 6. 30. 15:01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법무실장을 처음으로 여성 전문가가 맡는다.
인사혁신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오는 7월1일자로 박선예 전 대한체육회 법무팀장(38)을 공단 법무실장에 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박 신임 법무실장은 공무원연금공단 법무실 변호사와 대한체육회 법무팀장을 재직했다.
박 실장은 “공공 분야 법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법무 업무 수행 절차 개선과 법률분쟁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절차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가유공자의 진료와 재활, 복지 증진 사업을 수행하는 데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자 인사처의 정부 민간 인재 영입 지원(정부 헤드헌팅) 제도를 활용해 개방형 직위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처, 기관의 요청에 따라 인사처가 민간의 우수 인재를 직접 조사해 추천하는 방식이다. 공단에서는 홍보실장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지난 2015년 제도 도입 후 총 94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고, 올해는 13명이 임용됐다. 김윤우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공공 분야에서의 소송, 법률 자문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발굴해 영입하게 됐다”며 “공단의 법무 전담조직을 확대 구축해 복지사업 지원을 위한 법무 행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 대통령 “정부 책임 다 못했다” 머리 숙여 사과···참사 유가족들 흐느껴 울었다
- 김민석 총리 “미국은 한국의 14번째 자치단체…공격적 관점 변화 필요”
- ‘스스로 사퇴해야’…강선우 낙마로 기운 여권
- 이준석 “이번엔 데였다, 어떻게 더 순화하나”···‘언어 성폭력’ 반성 없이 또 남 탓
- 강릉 주택 화단서 81㎜ 박격포 불발탄이 왜···군 당국 수거, 주민들 대피
- [단독] 한학자 총재, 22년 대선 직전 간부들 앞 “이 정부 많이 부족”···조직적 윤석열 지지 내
- ‘극한호우’에 차량 매몰 1명 사망…수도권·충청권 최대 200㎜ 물폭탄 쏟아진다
- 일본 규슈 20m 높이 폭포서 한국인 대학생 사망···현지선 “뛰어든 것”
- [속보] 법원, ‘김건희 집사’ 김모씨 체포영장 발부
- 지소연 결승골…여자축구,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