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6·25 전쟁 영웅에 남아공 제2전투비행대대

박대로 2022. 6. 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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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30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전방 기지에서 주요 작전을 수행하며 수많은 전과를 올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제2전투비행대대를 '2022년 7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는 6·25전쟁에서 부산 수영, 평양, 수원, 진해, 여의도, 횡성, 오산 비행장 등 최전방 기지에 배치돼 주요 작전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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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인원 826명 참전 1만2405회 출격 기록

[서울=뉴시스] 2022년 7월의 6.25 전쟁영웅 포스터. 2022.06.30.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는 30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전방 기지에서 주요 작전을 수행하며 수많은 전과를 올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제2전투비행대대를 '2022년 7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는 6·25전쟁에서 부산 수영, 평양, 수원, 진해, 여의도, 횡성, 오산 비행장 등 최전방 기지에 배치돼 주요 작전을 수행했다. 연인원 826명이 참전 1만2405회 출격 기록을 수립했다.

이 부대는 적군 전차 40여대와 야포 220여문, 대공포 147문, 보급품 보급소 500여개소 등을 파괴 또는 파손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용맹으로 '창공의 치타(Flying Cheetahs)'라는 별칭을 얻은 남아공 제2전투비행대대는 1950년 9월26일 남아공 더반항을 떠나 11월5일 일본 요코하마에 도착했다.

대대장 테론(S.V.B. Theron) 중령을 비롯한 206명은 F-51 무스탕 전투기 16대를 미군으로부터 인수한 뒤 11월15일 부산 수영비행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실제 전투 임무를 개시한 1950년 11월19일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27일까지 최전방 기지에서 지상군 근접 지원, 적 보급로 차단 등 임무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36명이 전사했고 8명이 포로가 됐다.

남아공 제2전투비행대대는 6·25전쟁 참전에 따른 공로로 대한민국 무공훈장 11개, 미국 은성훈장 2개를 비롯한 각종 훈장 1109개, 유엔 훈장 797개 등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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