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 완료

안호균 2022. 6. 30.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는 전용 추출기와 유전자 증폭 기술을 이용해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PCR 분자진단키트 외에도 간단한 채혈을 통해 얻은 피 한 방울로 체내 원숭이두창 항체 보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래피드 방식의 신속 항체진단키트 개발에도 착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바디텍메드, 1시간내 결과 확인…상온에서 사용 가능
원숭이두창 신속 항체진단키트 개발도 착수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는 전용 추출기와 유전자 증폭 기술을 이용해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자회사 유진셀을 통해 연구용 원숭이두창 분자진단키트(ExAmplex Monkeypox PCR kit) 개발을 마쳤다. 전용 추출기기와 증폭기기를 사용하면 1시간 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냉동보관을 해야 하는 일반 제품과는 달리 동결건조 시약을 사용해 상온에서 보관·유통 및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바디텍메드는 PCR 분자진단키트 외에도 간단한 채혈을 통해 얻은 피 한 방울로 체내 원숭이두창 항체 보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래피드 방식의 신속 항체진단키트 개발에도 착수했다.

보통 바이러스가 몸 속에 침투하게 되면 빠르면 3일에서 7일 이후 체내에 항체가 생성된다.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최장 21일로 항체 생성 후에도 상당 기간이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난다. RT-PCR 검사의 경우 증상 발현 후 수포에서 검체를 채취해 분석하는 방식이이어서 증상이 나타나야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반면에 항체진단키트는 잠복기에도 항체 보유 여부를 통해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바디텍메드가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래피드 방식으로 별도의 진단기기 없이 키트를 통해 육안으로 현장에서 15분 안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원숭이두창 신속항체검사 키트는 7월 중 개발을 마치고 임상과 수출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원숭이두창은 잠복기가 길어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항체진단키트는 잠복기에 감염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원숭이두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적 확산을 막아 공중보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