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퇴임 "도민과 함께 완주해 행복"

송인걸 2022. 6.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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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달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완주하도록 힘을 주고 함께 해주신 220만 도민께 감사드립니다."

양 지사는 퇴임사에서 "4년간 도민 여러분과의 하나 된 노력으로 충남은 국가적 위기 앞에 피하지도 물러서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더 성장하도록 힘을 주신 도민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위치에 있든 도민의 행복과 충남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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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동안 '더 행복한 충남' 도정 펼쳐
충남은 환황해 중심 도약 기반 갖춰
양승조 제38대 충남지사가 30일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충남도 제공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달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완주하도록 힘을 주고 함께 해주신 220만 도민께 감사드립니다.”

제38대 충남도지사 퇴임식이 열린 30일 오전 충남 문예회관 대강당, 떠나는 양승조 지사의 표정은 밝았다. 양 지사는 퇴임사에서 “4년간 도민 여러분과의 하나 된 노력으로 충남은 국가적 위기 앞에 피하지도 물러서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더 성장하도록 힘을 주신 도민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위치에 있든 도민의 행복과 충남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 지사는 민선 7기 충남 도정을 이끌면서 ‘더 행복한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선보였고, 역점사업으로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해소 정책도 시행했다. 양극화 정책을 시행한 2018~2020년 충남은 한국노동패널조사 등을 통해 가구소득 10분위 배율이 줄고 가구소득 지니계수가 감소하는 등 가구 간 소득분배 불균형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지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교 무상교육과 급식, 중학교 무상교복까지 3대 무상교육을 시행했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보급했으며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사업 등 교통복지도 실현했다. 그가 재임 동안 충남은 정부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고, 도민의 염원이던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 환황해 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췄다.

30일 퇴임식을 마친 양승조 충남지사가 청사를 떠나면서 배웅하는 충남도청 공무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 지사는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약하다 2004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20대까지 4선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 최고위원,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나서서 당선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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