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돌풍·천둥 동반 50mm 강한 비..곳곳서 피해신고 접수

박경만 2022. 6. 30.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권기상청의 설명을 들어보면, 29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수도권에 내린 비는 서울 137.9㎜, 화성 서신 252.5㎜, 파주 탄현 226.5㎜, 수원 225.9㎜, 인천 강화 184.2㎜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 큰 비..파주 탄현 226.5mm
임진강 필승교 수위 3.24m
어제 절반수준으로 내려가
집중호우가 내린 30일 오후 경기 하남 팔당댐을 찾은 시민들이 댐 수문을 열어 하류로 물을 방류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30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권기상청의 설명을 들어보면, 29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수도권에 내린 비는 서울 137.9㎜, 화성 서신 252.5㎜, 파주 탄현 226.5㎜, 수원 225.9㎜, 인천 강화 184.2㎜ 등이다. 기상청은 현재 수도권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어 강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경기도 북부지역에 큰 비가 내리면서 경기 포천시 영중면 영평교 수위가 이날 오후 2시 현재 3.7m를 기록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북부 지역 비 피해는 현재까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벌말지역과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아파트 지하실이 침수돼 배수 지원활동을 별였다고 밝혔다. 또 전날 밤 11시와 11시 30분에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과 파주시 교하동에서 각각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일대 벌말지역에서 소방관들이 배수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한편, 경기 연천군 남방한계선에 있는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전날 오후 2시30분 6.45m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서서히 감소해 이날 오후 2시 현재 3.24m로 내려갔다.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도 29일 오후 3시40분 30.135m로 정점을 찍은 뒤 이날 오후 2시 현재 28.012m로 내려갔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