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00mm 넘는 장맛비에 토사 유출·나무 전도 등 피해 속출(종합)

박영서 2022. 6. 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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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 지역에 100㎜ 안팎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과 둔치 주차장 차량 통제 등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정오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문막 118㎜, 홍천 시동 112.5㎜, 철원 동송 117.5㎜, 횡성 103.5㎜, 춘천 북산 101.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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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빗길 교통 사망사고 발생..내일까지 200mm 이상 비 예보
춘천시 서면 현암리 403번 지방도 토사 유출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영서 지역에 100㎜ 안팎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피해 신고 24건을 접수했다.

이날 오전 4시 59분께 춘천시 서면 현암리 403번 지방도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도로관리사업소가 2개 차로 중 1개 차로 통행을 막고 복구작업 중이다.

지난밤 원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지붕과 도로를 덮쳤다는 신고가 잇따라 안전조치 했고, 지정면 월송리에서는 농경지 약 3만㎡가 침수됐다.

물에 잠긴 원주시 지정면의 농경지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철원, 화천, 평창, 양구 등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 장애가 발생했다거나 주택 또는 지하실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또 오전 1시 13분께 강원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82번 지방도에서 40대 A씨가 몰던 티볼리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도로 옆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동승자인 A씨의 아내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가 얼굴 등에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원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과 둔치 주차장 차량 통제 등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철원과 원주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춘천댐과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 등 북한강 수계 댐의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 중이다.

영월서 승용차가 가로수 들이받고 3m 추락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정오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문막 118㎜, 홍천 시동 112.5㎜, 철원 동송 117.5㎜, 횡성 103.5㎜, 춘천 북산 101.5㎜ 등이다.

산간 지역은 양구 해안 79㎜, 향로봉 77.5㎜, 구룡령 64.5㎜, 대관령 47㎜ 등의 비가 쏟아졌고 동해안에는 고성 현내 58㎜, 강릉 23.2㎜, 속초 19.7㎜, 양양 18㎜를 기록했다.

내일(1일)까지 내륙과 산간 지역에는 50∼150㎜의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200㎜ 이상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들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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