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서비스업 PMI 모두 4개월 만에 확장 전환

"7월 이동성 제약 더 많이 풀려 확장 모멘텀 지속"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4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30일 중국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49.6에서 6월 50.2로 올랐다. 확장을 가리키는 50 이상이 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확장 그 이하는 위축을 의미한다.

생산 하부지수는 49.7에서 52.8로 올랐다. 신규 주몬도 48.2에서 50.4로 상승해 수요도 개선됐다. 신규 수출주문은 46.2에서 49.5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위축세다.

비제조업(서비스와 건설) PMI도 47.8에서 54.7로 뛰어 2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겼다.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5월 55.2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건설지수는 52.2에서 56.4로 올랐고 서비스 지수는 47.1에서 54.3으로 상승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종합 PMI는 48.4에서 54.1로 올랐다.

통계청은 "종합 PMI가 5.7%포인트(p) 올랐다는 것은 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핀포인트자산관리의 장지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제조업과 서비스 PMI가 모두 50을 넘기며 확장세로 전환했다"며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약을 일부 해제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 봉쇄가 6월 1일로 끝나면서 개인의 서비스 수요가 강하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경제 활동의 급증은 7월에도 모멘텀(동력)이 계속 될 것"이라며 "이동성 제약이 더 많이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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