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없애고 현장 점검..부산 신임 구청장들 임기 첫날부터 '민생 행보'

노경민 기자,이유진 기자,백창훈 기자 2022. 6. 30.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1일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할 부산 기초단체장들이 취임 첫날부터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거나 예산이 들어가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준비된 일꾼'으로 민생 행보에 나선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형찬 신임 강서구청장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취임식을 갖지 않는다.

김 구청장은 취임식 대신 에코델타시티 등 대형 사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찾아 취임 첫날을 보낸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취임식을 마친 후 청년창조발전소를 찾아 청년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대비 침수 피해지 안전 점검..취임식에 취약계층 주민 초청도
부산 수영구 황령산에서 바라본 부산 도심./뉴스1 © News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이유진 기자,백창훈 기자 = 7월1일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할 부산 기초단체장들이 취임 첫날부터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거나 예산이 들어가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준비된 일꾼'으로 민생 행보에 나선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형찬 신임 강서구청장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취임식을 갖지 않는다. 김 구청장은 취임식 대신 에코델타시티 등 대형 사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찾아 취임 첫날을 보낸다.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신호~명지 수상워크웨이' 사업 속도를 한층 더 높이고, 지역 주민들과 만나 민원과 현안을 살핀다.

또 김 구청장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위험지로 꼽히는 강서구의 여름철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연재난 대응 계획'을 제1호로 결재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임기 시작을 알리는 0시를 기해 본격적인 구정 업무에 돌입한다.

그는 2년 전 역대급 폭우로 인명피해를 초래했던 '초량지하차도 참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취임식에 지역 정치인이나 기관 단체장을 초대하지 않고 취약계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초청해 눈길을 끈다.

오 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허례허식을 줄이고, 취약계층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취임식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임기 첫날부터 청년과 만남을 가지는 기초단체장도 눈에 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취임식을 마친 후 청년창조발전소를 찾아 청년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일자리 문제 등 청년들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를 같이 고민해보겠다는 취지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청년 창업둥지가 있는 이룸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청년 창업!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취임 첫 일정으로 오전 6시 연산교차로 인근에서 환경미화원들과 거리 청소에 나선다. 환경미화원들과 점심을 같이 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고충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가진 뒤 발달지체 유아 특수학교인 부산두레학교를 찾는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