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안심하고 해수욕 즐기세요"..수질·백사장 모두 '안전'

최승현 기자 입력 2022. 6.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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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계면 금진항~강동면 심곡항 사이 해안도로 전경. 강릉시 제공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의 수질상태가 물놀이를 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사장의 유해중금속도 모두 기준 이하로 나와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5월 3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6개 시·군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환경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두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 해수욕장은 강릉시 정동진·경포·안목·연곡해수욕장, 동해시 추암·망상·대진해수욕장, 속초시 외옹치·속초해수욕장, 삼척시 장호·덕산·맹방·삼척해수욕장, 고성군 아야진·백도·송지호·화진포해수욕장, 양양군 낙산·하조대·인구·동호해수욕장 등 21곳이다.

수질 조사 결과, 모든 해수욕장에서 대장균은 0∼14CFU/100㎖(기준 500CFU이하/100㎖)로 해수욕장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질기준이 100CFU이하/100㎖인 장구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장구균은 분변성 오염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위생지표 미생물이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백사장 모래의 중금속 성분을 분석한 결과, 비소·납·카드뮴·6가크롬·수은 등 5개 항목의 유해중금속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비소(환경기준 25㎎/㎏)와 수은(4㎎/㎏), 6가크롬(5㎎/㎏)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카드뮴과 납도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카드뮴의 경우 평균 0.49㎎/㎏으로 환경기준(4㎎/㎏)의 12%, 납은 평균 5.1㎎/㎏으로 환경기준(200㎎/㎏)의 3% 수준에 불과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피서객의 건강상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의 83개 해수욕장은 7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21일 또는 8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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