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메타버스에 호러툰 '기기괴괴 월드' 오픈

웹툰 속 캐릭터 경험 기회 제공.."IP 생태계 확장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이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현실) 공간에 호러웹툰 '기기괴괴'를 재해석한 가상 세계를 구현했다.

네이버웹툰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기기괴괴 월드' 지도를 열어 이용자들이 가상공간에서 웹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기괴괴 월드'는 체험존과 플레이존으로 나뉜다.

체험존에 해당하는 로비에서는 성형수·러커 등 '기기괴괴' 속 인기 에피소드 캐릭터가 등장한다.

플레이존에서는 '기기괴괴' 몬스터의 공격을 피해 제한 시간 내에 탈출하는 서바이벌 게임이 진행된다. 8명이 함께 하는 소셜 게임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과 순위를 경쟁할 수 있다.

또 기기괴괴 월드 안에서 가장 기괴한 곳을 찾아 친구들과 '생존 신고 인증샷'을 찍으면 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기괴괴 월드는 네이버웹툰이 지적재산(IP)을 바탕으로 제페토에서 처음 선보이는 맵이다. 향후 로맨스나 판타지, 힐링 웹툰을 활용한 제페토 맵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유별'을 통해 제페토에서 웹툰 명장면과 패션을 커버하는 콘텐츠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미 네이버웹툰 퍼블리싱 사업팀 리더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해 웹툰 IP 생태계 확장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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