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편백 숲에서 '무대 없이 클래식' 선보여

김용희 2022. 6. 30.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심 속 산책길로 사랑받는 전남 목포 유달산에서 숲 속 음악회가 열려 일상에 지친 시민 마음을 보듬는다.

목포 문화예술공간 '화가의 집'과 '이난영 앤 김시스터즈 전시관'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부터 목포 혜인여고 인근 '유달산 무장애 나눔길'에서 '유달산 편백숲 명상·치유 음악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오후 3시 유달산 편백숲에서
전남 목포시 유달산에 있는 편백나무숲길. 화가의 집 제공

도심 속 산책길로 사랑받는 전남 목포 유달산에서 숲 속 음악회가 열려 일상에 지친 시민 마음을 보듬는다.

목포 문화예술공간 ‘화가의 집’과 ‘이난영 앤 김시스터즈 전시관’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부터 목포 혜인여고 인근 ‘유달산 무장애 나눔길’에서 ‘유달산 편백숲 명상·치유 음악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목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숲 속 음악회다.

출연진은 특별한 무대를 설치하지 않고 자연을 무대 삼아 공연을 펼친다. 목포시민이 즐겨 부르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보다는 마음 치유와 명상 분위기에 맞춰 전자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의 악기로 서정적 음률의 클래식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정별님과 테너 유기수는 노래를 선사한다. 시인이자 명상가인 이순남씨는 참석자들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들려준다.

행사를 기획한 정태관 ‘화가의 집’ 대표는 “다도해를 바라보는 유달산에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 음악을 통해 복잡한 도시의 삶을 잠시 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