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프로농구 총재 "우리도 한국 선수 영입하고 싶다..많은 교류 기대"

문대현 기자 2022. 6. 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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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프로농구(PBA)의 윌리 마르시알(61) 총재가 한국 선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마르시알 총재는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 추첨식 후 인터뷰에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 농구 교류의 폭이 더 넓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르시알 총재는 "필리핀이 EASL에 참여하는 이유는 한국프로농구(KBL)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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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참여 이유는 KBL 때문"
PBA 총재 윌리 마르시알(KBL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필리핀프로농구(PBA)의 윌리 마르시알(61) 총재가 한국 선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마르시알 총재는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 추첨식 후 인터뷰에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 농구 교류의 폭이 더 넓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ASL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프로농구 리그를 아우르는 '농구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다. 2022년 첫 시즌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대회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ASL 첫 시즌 총 8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KBL에선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SK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KGC가 출전한다.

마르시알 총재는 "필리핀이 EASL에 참여하는 이유는 한국프로농구(KBL)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한국과 필리핀은 활발하게 농구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 17, 18일 양일 간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한국과 필리핀 간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렸고, 그 이전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필리핀 국가대표 샘조세프 벨란겔을 영입했다.

최근에는 창원 LG도 필리핀 선수 저스틴 구탕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마르시알 총재는 이에 대해 "필리핀은 농구가 국기(國技)다. 필리핀에서 농구는 스포츠가 아니라 종교"라며 "우리 선수들이 다른 나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량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필리핀 리그에서도 한국 선수를 영입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두 달 전 김희옥 KBL 총재와 만나 그 주제를 놓고 충분히 토론했다"고 답했다.

마르시알 총재는 또 "한국에서도 농구 인기가 늘려면 어린이들이 모두 농구공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아이 한 명이 농구를 시작하면 부모, 형제까지 농구장으로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팬들을 향해 "농구를 많이 즐겨주시길 바라며 필리핀 농구도 많이 사랑해달라. 앞으로 한국과 교류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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