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 사의 "개인 사정"

장서우 기자 2022. 6.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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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지난 28일 역대 최대 규모로 단행한 검찰 인사 이후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주요 보직 발령을 받지 못한 검사들의 사의 표명이 잇따르고 있다.

이 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랑하는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이틀 전 발표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대구지검 서부지청 인권보호관으로 발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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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공보 라인’으로 주목…“검찰에 보탬 되겠다”

법무부가 지난 28일 역대 최대 규모로 단행한 검찰 인사 이후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주요 보직 발령을 받지 못한 검사들의 사의 표명이 잇따르고 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민감한 권력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에서 공보 업무를 담당했던 이혜은(47·33기) 공보담당관이 30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 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랑하는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검찰 가족으로 보낸 그동안의 세월은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고, 함께 했던 매 순간 정말 행복했다”고 썼다. 이어 “초임 시절 선배님들 따라다니며 배웠던 올바른 검사의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성심을 다했던 시간이었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며 “몸은 떠나더라도 밖에서 항상 응원하면서, 검찰에 보탬이 되겠다”고 적었다.

이 검사는 이틀 전 발표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대구지검 서부지청 인권보호관으로 발령받았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부산지검 동부지청, 서울남부지검, 법무부 국가송무과, 춘천지검, 서울고등검찰청 특별송무팀 등에서 근무했고, 2015년 국가 송무 분야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로 인증받기도 했다. 지난해 7월 2일 서인선 대검찰청 대변인, 박현주 법무부 대변인과 함께 발탁되면서 ‘여성 공보 라인’을 형성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장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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