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측 "이준석 10여 차례 식사 접대, 성접대도"..이준석 측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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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상납을 한 의혹으로 오늘 경찰 조사를 받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대표를 10여 차례 접대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2013년과 2014년 2년 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이준석 대표에게 술과 식사 등을 접대했으며 이 중 최소 두 차례 성 접대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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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상납을 한 의혹으로 오늘 경찰 조사를 받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대표를 10여 차례 접대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진 대표를 오늘 4시간가량 접견 조사했고, 이 조사에 입회한 김소연 변호사는 김 대표의 진술 내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2013년과 2014년 2년 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이준석 대표에게 술과 식사 등을 접대했으며 이 중 최소 두 차례 성 접대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찰이 조사 중에 제시한 수사 자료까지 감안하면 접대 횟수는 2016년까지 20여 차례로 늘어난다고 김소연 변호사는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설사 2013년 당시의 접대는 알선수재죄의 공소시효가 만료됐을지 몰라도, 이후 2016년까지 계속된 접대를 포함하면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어 처벌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아울러 "2013년 김 대표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자신의 회사에 방문해주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비대위원이었던 이준석 대표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낸 뒤 대전에서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2013년 7월 11일 김 대표가 이 대표에게 대통령을 모실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었더니, 이 대표가 두 명을 거론하며, 힘을 써보겠다, 도와주겠다고 답했다"며 "이 점이 알선수재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 수사대는 오늘 다른 사기 사건으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접견 조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 측은 김 대표를 여러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누가 식사 비용 등을 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 접대 의혹'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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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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