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대규모 매도에 750선 깨져..1.3%↓

양지윤 2022. 6. 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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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750선을 내줬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0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0.83포인트(1.3%) 내린 2347.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762.45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고 있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1029.3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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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00억 이상 순매도
원·달러 환율 연고점 경신..强달러 지속
2차전지주 6~8% 급락..셀트리온 형제 2~3% 상승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750선을 내줬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0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0.83포인트(1.3%) 내린 2347.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762.45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세에 기관도 ‘팔자’에 가세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00.50원에 출발해 4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올라선 뒤 상승폭을 3원 이상으로 점차 키우고 있다. 장중엔 전고점인 지난 23일 기록한 1302.80원을 넘어 1303.7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치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0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589억원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82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8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유통이 1%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 제약, 운송장비와 부품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는 5%대 급락하고 있다. 종이와 목재, IT 부품도 4%대 내림세다. 화학과 IT H/W, 반도체 등도 3%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폭이 크다. 엘앤에프(066970) 8%대, 에코프로비엠(247540) 6%대, 천보(278280) 8%대 급락하고 있다. 동진쎄미캠과 LX세미콘(108320)도 4%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2%, 3% 상승 중이다. HLB(028300),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3%, 4% 오르고 있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1029.31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3818.8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1177.89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시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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