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광공업·제조업 부진, 소비는 껑충
대전지역 소비는 21.8% 뛰며 강세.. 충남·충북 부진
충청권 경기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달 대전의 생산지수는 홀로 부진한 데 비해 소비지수는 눈에 띈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광공업 생산지수(2015=100)는 94.9로 지난해 같은 기간(99.8)과 견줘 4.9%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17.1%), 식료품(13.8%), 담배(3.6%) 등의 생산지수가 증가했으나 의료정밀광학(-66.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0.5%)에서의 감소율이 타격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역의 지난 5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15.7로 전년 동기(114.9)보다 0.7% 증가했다. 특히 전기장비(23.9%)와 비금속광물(18.5%) 등의 생산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충북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39.1로 1년 전(122.4)에 비해 13.6%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그렸다. 특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7.2%)와 전기장비(35.0%), 의약품(27.1%)이 전체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와 달리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지수(2015=100)에선 대전지역의 강세가 뚜렷했다.
대전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4.4로 1년 새 21.8%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판매액 지수가 156.7를 찍으며 지난해 5월(95.8)에 비해 52.7%나 뛰었다. 의복,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의 판매액 상승이 오름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세종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99.1로 1년 새 2.3% 감소했다. 충남과 충북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충남 100.9, 충북 90.3으로 각각 2%, 6.4%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의복을 제외한 상품군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기준 5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로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5월 119.6으로 전월보다 0.1% 줄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심당 빵, 서울서 팝업 열어도 못 산다 - 대전일보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 송석준·이종배와 경선 - 대전일보
- 이준석, "尹, 뒤끝이 협치 저해…홍준표는 뒤끝 없어" - 대전일보
- "개XX 저출산 맞냐고, 오다가 교통사고 나라" 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 대전일보
- 폭주와 음주운전으로 물든 연휴…충남경찰 48명 검거 - 대전일보
- 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 거론한 임현택에 "고소해서 집어 넣어버릴까 보다. 의사 못하게" - 대
- 충남 천안 경부고속도로서 6중 추돌사고… 11명 부상 - 대전일보
- '오징어게임 시즌 2'도 대전서 촬영… 전편 찍었던 '스튜디오 큐브'서 - 대전일보
- 비바람 부는데 정전까지…충남 홍성 일대서 정전 발생 - 대전일보
- 이철규 의원 “원내대표, 당초부터 출마 의사 없었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