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현직 경찰, 1인 삭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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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안 폐기와 경찰 지휘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면서 30일 삭발 시위를 했다.
그는 '치안감 이상 지휘관 여러분! 백신접종은 경찰청장 따라 우르르, 사의 표명은 경찰청장 혼자 외로이'라는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들고 지휘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앞서 행안부가 지난 27일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업무조직을 조속히 신설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반대해온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경찰의 반발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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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현직 경찰관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안 폐기와 경찰 지휘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면서 30일 삭발 시위를 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직장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류창민(42) 경사는 이날 낮 12시 30분 경기 의정부시 경기북부경찰청 정문 앞에서 제복을 입은 채 비를 맞으며 1인 시위를 했다.
원래 탈모 문제로 머리를 삭발해온 류 경사는 항의 의지를 다지듯이 전기면도기로 자신의 머리를 밀기도 했다.
그는 "경찰 수장들이 인사 번복 사태를 맞으며 국기 문란을 저지른 죄인이 돼 결국 수장 중의 수장은 사임을 하게 됐다"며 "경찰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졌다면 통제를 받겠지만 행안부와 정권의 시녀가 되기는 싫다"고 말했다.
그는 '치안감 이상 지휘관 여러분! 백신접종은 경찰청장 따라 우르르, 사의 표명은 경찰청장 혼자 외로이'라는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들고 지휘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앞서 행안부가 지난 27일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업무조직을 조속히 신설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반대해온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경찰의 반발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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