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구-101마일-11K-헛스윙률 43%' 오타니, 진짜 괴물같은 투구

이재호 기자 2022. 6. 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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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구나 던졌고 101마일이 전광판에 찍혔다.

5.2이닝 17개 아웃카운트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오타니 공에 헛스윙률이 무려 43%에 달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3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5.2이닝동안 108구를 던져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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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08구나 던졌고 101마일이 전광판에 찍혔다. 5.2이닝 17개 아웃카운트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오타니 공에 헛스윙률이 무려 43%에 달했다.

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의 진짜 괴물같은 투구였다.

ⓒAFPBBNews = News1

오타니 쇼헤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3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5.2이닝동안 108구를 던져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기존 2.90에서 2.68이 됐고 에인절스는 4-1로 승리해 오타니가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7승).

이날 오타니의 투구는 가히 괴물같았다. 이날 오타니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무려 시속 101마일(약 162.5km)에 달했다. 평균 97.4마일로 평소보다 0.3마일 더 빠른 공을 던졌다. 108구를 던졌음에도 마지막 타자에게 98.5마일의 공을 던질 정도로 힘이 있었다.

단순히 패스트볼만 빨랐던 것이 아니다.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커브 같은 변화구들도 압도적이었다. 떨어지는 각도가 정말 엄청났고 타자들은 헛스윙을 붕붕 돌렸다. 슬라이더 헛스윙률이 60%에 달했고 스플리터도 헛스윙률 55%, 커브 헛스윙률 50%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속구를 포함하면 이날 오타니의 108구에 화이트삭스 타자들은 총 56번의 스윙을 했는데 헛스윙이 24번의 헛스윙을해 헛스윙률이 43%였다. 2~30%대만 되도 놀라운 헛스윙률이 40%를 넘어선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5.2이닝동안 17개 아웃카운트만 잡았음에도 탈삼진이 11개나 됐다. 헛스윙 삼진이 대부분이었다. 오타니는 위기상황에서도 스스로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해냈다.

이날 오타니의 투구는 가히 괴물같았다. 단지 타자를 조금 어렵게 승부하다보니 투구수가 많아 6이닝을 넘기지 못한 것이 옥의 티였을뿐이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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