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목포해양대와 저소음 선박 기술 개발

이상현 2022. 6. 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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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목포해양대학교와 '수중방사소음 공동연구와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최신 공동수조설비·실해역 수중방사소음 계측 장비와 목포해양대가 운용하고 있는 실습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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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선(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이 지난 29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목포해양대학교와 '수중방사소음 공동연구와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수중방사소음이란 선박에 탑재된 기계류와 추진기 등에서 발생해 수중으로 전파되는 소음이다. 최근 해상 운송량 증가, 선박의 대형화 및 고속화 등으로 수중방사소음이 해양 생태계 교란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자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수중소음에 대한 규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중방사소음 연구는 지난 10여 년간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연구 대상이었지만 선주의 영업상 이해관계 또는 국방상의 보안 규칙 등의 제약으로 실제 선박의 소음 계측 자료에 대한 접근은 제한돼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런 제약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에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최신 공동수조설비·실해역 수중방사소음 계측 장비와 목포해양대가 운용하고 있는 실습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사측은 이를 통해 실제 선박의 수중방사소음 평가 방법·모형 시험과 수중방사소음 예측을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소음 예측 평가 기술을 고도화하고, 선박에서 발생하는 수중방사소음을 낮추기 위한 기술력 확보에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공동연구와 협력 등을 통해 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학 연구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조선산업의 한 축으로서 목포 지역의 발전과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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