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때 아냐"..수도권 비롯 전국 아파트값 낙폭 더 커졌다[부동산360]

입력 2022. 6. 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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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더 커졌다.

서울은 2주 연속으로 0.03% 내림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전주(-0.03%)보다 하락폭을 확대했다.

서울은 2주 연속 0.03% 하락세를 이어갔고, 경기(-0.04→-0.05%)와 인천(-0.06→-0.08%)이 전주보다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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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하락세 이어가
서울선 서초만 상승..나머지 보합·하락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매물 적체 영향"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더 커졌다. 서울은 2주 연속으로 0.03%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불안 속에 매수세가 주춤한 영향이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상가 내 공인중개소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헤럴드경제DB]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전주(-0.03%)보다 하락폭을 확대했다. 최근 7주 연속 하락세이면서 낙폭은 지난 2019년 8월 19일(-0.04%) 이후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4→-0.05%)과 지방(-0.02→-0.03%)에서 일제히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2주 연속 0.03% 하락세를 이어갔고, 경기(-0.04→-0.05%)와 인천(-0.06→-0.08%)이 전주보다 더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서초(0.02%)와 강남·용산·성동구(0.00%)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영끌’ 수요가 몰리며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노원·강북구(-0.07%)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이어 은평·동대문·서대문구(-0.05%), 종로·중랑·성북·강서·강동구(-0.04%), 송파·광진구(-0.02%)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의 초고가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발생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매물 적체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거래 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전체의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경기에선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을 바탕으로 고양 일산동(0.07%)·일산서구(0.05%) 등이 상승했으나, 전세가격 하락의 영향이 있는 수원 영통구(-0.18%)·권선구(-0.13%), 양주(-0.05%) 등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경기 전체의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은 연수구(-0.23%)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수세 위축에 따른 매물 적체가 뚜렷해졌다.

지방에서는 부산(-0.01→-0.02%), 대구(-0.18→-0.19%), 대전(-0.04→-0.08%), 울산(-0.02→-0.03%), 세종(-0.15→-0.31%) 등이 일제히 낙폭을 키웠다.

전셋값은 비수기를 맞아 서울이 3주 연속 0.01% 하락했고, 경기는 0.02%, 인천은 0.16% 떨어졌다. 전국은 3주 연속 0.02%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리 인상과 매물 누적에 더해 정부가 지난달 21일 전월세 안정화 방안 등을 내놓으면서 8월 이후에도 급격한 전셋값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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