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지난해 식도암 수술 사망률 0%"

이광호 기자 입력 2022. 6. 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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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장(왼쪽 아래)의 식도암 로봇 수술(제공: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오늘(30일) 식도암 수술의 사망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77건의 수술 중 한 달 이내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식도암은 암이 있는 식도를 제거하고 위나 장을 이용해 식도를 재건하는 방식으로, 절개 범위가 넓어 수술 후 합병증과 감염에 의한 사망 위험이 큽니다. 

아산병원은 "수술 건수로 전 세계 상위 병원조차도 평균 10% 내외의 사망률이 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큰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병원 측은 절개 부위를 줄이기 위해 흉강경과 로봇 수술 등을 적극 도입한 점과, 다양한 분야 의료진이 협업해 통합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점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김용희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장(흉부외과 교수)은 "앞으로도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식도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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