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1%↓..2350선에서 등락

2차전지·반도체주 하락세..코스닥, 1.3% 내려
환율, 연고점 경신했으나 1299원으로 상승폭 축소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코스피지수가 30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72포인트(1.0%) 하락한 2354.27을 가리키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4억원과 18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은 34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3.99%)와 기아(1.95%)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다.

현대차와 기아는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독일 검찰이 현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전날 급락했으나 이날 바로 상승 전환해 하락분을 메우고 있다.

나머지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5.79%) LG에너지솔루션(-4.6%) SK하이닉스(-2.13%) 삼성전자(-0.86%) 등 2차전지주와 반도체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상승업종은 건설업(3.41%) 운수장비(2.56%) 등이며, 하락업종은 섬유의복(-4.18%) 비금속광물(-2.56%) 화학(-2.51%)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9포인트(1.28%) 하락한 752.5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2억원과 50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2583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4.86%) 알테오젠(4.67%) HLB(4.55%) 등은 상승세다.

엘앤에프(-7.75%) 천보(-7.08%) 에코프로비엠(-6.59%)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큰 폭으로 내렸다.

업종별로는 유통(1.71%) 제약(1.24%) 등이 오름세며, 일반전기전자(-4.65%) 종이·목재(-3.29%) 화학(-3.25%) 등은 내림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3원(0.02%) 오른 1299.3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장중 1303.7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다시 1300선 밑으로 내려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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