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대환대출 고객, 신용점수는 높아지고 금리는 낮아졌다

서정원 입력 2022. 6. 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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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비교플랫폼 핀다는 자사 서비스 '나의 대출관리' 이용자 10명 가운데 9명의 신용도가 유지 또는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핀다 관계자는 "전방위로 흩어진 고객 금융 데이터를 대출관리 목적으로 한 데 모아 보여주고, 연체 방지 알림 서비스와 대환대출 진단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12월 시작한 '나의 대출관리'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대출 내역을 한 눈에 보여주고 상환계좌를 연동해 상환계좌에 잔액이 충분한지, 부족한지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대출 관리 서비스이다. 올해 초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작되며 총 324개에 달하는 금융기관으로부터 고객의 대출과 관련된 모든 금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고 있다.

핀다에 따르면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핀다 고객 10명 중 9명은 신용점수를 유지하거나 높였다. 고객의 상환계좌를 연동해 이자 납기일에 계좌에 잔액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돕고, 적극적인 연체 방지 알림 기능 등을 통해 이자를 제때 내도록 도운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 서비스는 여윳돈이 생겼을 때 어떤 대출부터 갚는 게 좋을지 알려주는 여윳돈 계산기와 신규 대출을 받을 때 참고해야 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능 등으로 현명한 자금 관리를 돕는다.

또 핀다에서 대환대출을 여러 번 할수록 신용도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환대출 1회 이용 고객과 3회 이상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을 구분해 신용점수가 올랐는지 비교한 결과, 대환대출 1회 이용 고객보다 2회 이용 고객의 신용점수 상승률이 7%p 더 높았다. 2회에서 3회 이상으로 횟수가 늘어날 때는 3%p 높아졌다.

핀다는 '대환대출 진단 알림' 기능과 '대환보장제' 파일럿 서비스로 대환대출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대환대출 진단 알림' 기능은 핀다에서 대출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 후,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지 안내해준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를 통해 앱에 접속한 고객은 평균 3.8%p의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1,360만원 높였다고 핀다는 밝혔다. 마이데이터를 연동한 고객이 올해 안에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지 못하면, 5만원을 보상해주는 '대환보장제' 파일럿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가 제공하는 대출관리 서비스와 대환대출이 장기적으로 신용점수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지표"라며 "신용도를 개선해 개인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향후 더 좋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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