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89% "영토 내주고 휴전 반대"..젤렌스키 지지도 78% [나우,어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토를 러시아에 내주고 휴전하는 방안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SJ가 우크라이나 여론조사업체 NORC에 의뢰, 우크라이나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6월 9∼13일 전화 면접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9%는 이같은 방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의 66%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2월 침공 이전 당시의 국경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토를 러시아에 내주고 휴전하는 방안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SJ가 우크라이나 여론조사업체 NORC에 의뢰, 우크라이나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6월 9∼13일 전화 면접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9%는 이같은 방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2월24일 침공 이후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휴전 조건으로 내줄 수 없다는 것이다.
침공 이전부터 이미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점령하고 있던 남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지역 일부를 휴전 조건으로 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81%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자국군이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거의 확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의 66%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2월 침공 이전 당시의 국경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럴 확률이 희박하다는 의견은 10%에 불과했다.
특히 53%는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 등에서도 러시아군을 물리치고 자국의 영토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쟁이 오랜 기간 교착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0%, 현재 동부·남부의 러시아 점령지를 내주고 휴전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6%에 그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신뢰도 탄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8%는 러시아 침공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처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대처가 부실하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물음에는 84%가 ‘그렇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대해서는 대다수인 97%가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38%에 그쳤다.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로 과반이었다.
NORC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우크라이나어·러시아어 등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분열되는 경향이 오랜 기간 있었지만, 지금 당장은 우크라이나가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승전 예상이 높게 나타나는 데 대해서는 “거의 신앙 같은 것. 전쟁 상황을 토대로 계산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종교적 믿음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억원 주고 유재석 영입하더니” 300만명 몰린 카카오 ‘실험’, 난리났네
- “왜 대들어” 연하남친 소주병으로 ‘퍽퍽’ 때린 20대女 판결은?
- [영상]"얼굴에 물 엄청 쏴" 걸그룹 분노, 워터밤 '물총테러' 보니
- 남친 통화목록 속 20대女, “왜 통화했냐” 찾아온 40대女 흉기 살해
- EXID 하니, ‘10살 연상’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열애 인정
- 다비치 강민경, 65억 건물주 됐다…합정동 빌딩 매입
- '결혼지옥' 4년째 섹스리스 부부…아내가 거부하는 이유는?
- 일라이·지연수, 결국 이별…아들 민수의 반응은?
- 김건희 여사, 첫 외교 무대…옷깃마다 단 이 ‘배지’ 정체는?
- “치킨 배달비 5000원 아까워 직접 가는데” 포장도 이젠 돈 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