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조 추첨식 참석한 PBA 마르시알 총재 "한국 선수 영입 원해"

이서은 기자 2022. 6. 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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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프로농구 리그(PBA) 총재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 추첨식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 선수를 필리핀으로 영입할 의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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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마르시알 총재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필리핀 프로농구 리그(PBA) 총재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 추첨식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2022-2023시즌 EASL 조 추첨식이 열렸다. KBL은 안양 KGC가 A조, 서울 SK가 B조에 편성된 가운데 추첨식에는 PBA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PBA 총재 윌리 마르시알은 이날 KBL을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EASL에 참여한 이유는 KBL 때문이다. 중국 때문이 아니다. 한국이 참여하기 때문에 우리도 참여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KBL은 아시아쿼터제도를 신설했고, 이에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을 맺은 SJ 벨란겔을 비롯해 필리핀 선수들이 KBL로 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총재는 "농구는 글로벌 스포츠다. 특히 필리핀은 농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시아쿼터는 우리 필리핀 선수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KBL에게도 좋은 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다른 나라로 가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기량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선수를 필리핀으로 영입할 의사도 밝혔다. 총재는 "두 달 전에 KBL 김희옥 총재와 미팅을 갖고 그 안건에 대해서 충분히 토론을 했다. 우리도 한국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고 김 총재님에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리그에서도 국내선수들이 외국선수들과 능숙하게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외국선수의 적응이 매우 쉽다. 필리핀 음식도 외국선수들에게 잘 맞는다"며 "한국에 두 차례 방문했는데 정말 좋은 국가였다. 다만 한국인들은 한국어를 구사하기에 언어의 장벽이 있는 것 같다. 우리도 고유언어인 따갈로그어가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 영어도 잘 쓸 줄 아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농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KBL과 농구도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한국과 많은 교류가 있길 기대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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