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그 출전 0..맨유 '백업' GK, 승격팀 임대 임박

오종헌 기자 2022. 6. 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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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헨더슨이 또다시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며칠 내로 헨더슨 이적 소식을 발표할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이를 승인했다. 그는 내년 여름까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로 뛸 예정이다"고 밝혔다.

헨더슨이 후방을 지킨 셰필드는 리그 최소 실점 4위(29실점)을 기록했고, 승격 첫 해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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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딘 헨더슨이 또다시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며칠 내로 헨더슨 이적 소식을 발표할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이를 승인했다. 그는 내년 여름까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로 뛸 예정이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15년 이후 주로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그가 진가가 드러난 시기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이었다. 헨더슨은 2018-19시즌 셰필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있을 때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차며 승격에 기여했다.

맨유로 돌아온 헨더슨은 2019년 7월 재계약을 맺었고, 다시 셰필드로 임대를 떠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헨더슨의 활약은 이어졌다. 헨더슨이 후방을 지킨 셰필드는 리그 최소 실점 4위(29실점)을 기록했고, 승격 첫 해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헨더슨이 최상위 무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 맨유가 다시 그를 1군으로 불러들였다. 다비드 데 헤아와 경쟁 체제를 구축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헨더슨은 백업 자원에 불과했다. 2020-21시즌 EPL 13경기를 소화했지만 이는 데 헤아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이탈한 시기에 대신 출전한 것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보여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서 랄프 랑닉 임시 감독으로 사령탑 교체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고작 3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 등 컵대회에서 1경기씩 기회를 받았고 리그 출전 기록은 없다. 

이에 1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이적설이 발생했다.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느낀 헨더슨이 떠나기를 원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하지만 당시 맨유를 이끌고 있던 랑닉 감독은 "많은 대회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1군에 골키퍼 3명은 있어야 한다"며 이적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헨더슨이 새 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임대 이적에 나섰다. 행선지는 셰필드처럼 EPL 무대에 처음 승격한 팀이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4위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확정했다. 무려 23년 만의 EPL 무대로 돌아온 만큼 헨더슨을 통해 골문을 단단하게 세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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