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곡소리 난다" 5월 신용대출 금리 5.78%.. 8년4개월만에 최고

박슬기 기자 2022. 6. 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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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국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4.14%를 기록하며 2014년 1월(4.15%) 이후 8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잠정)'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대출금리는 4.14%로 전월(4.05%)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는 2020년 8월 2.86%까지 하락했지만 2021년 9월 4.15%를 기록, 4%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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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국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4.14%를 기록하며 2014년 1월(4.15%) 이후 8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는 6%,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에 육박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 외벽에 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사진=뉴스1
올 5월 국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4.14%를 기록하며 2014년 1월(4.15%) 이후 8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는 6%,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에 육박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82.6%에 달해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변동형 대출 상품을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들의 이자부담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잠정)'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대출금리는 4.14%로 전월(4.05%)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4년 1월(4.15%) 이후 8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낮췄던 당시 가계대출 금리는 2020년 8월 사상 최저인 연 2.55%까지 떨어졌다. 이후 2% 후반대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지난해 8월 3.10%를 기록, 3%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세를 지속한 가계대출 금리는 올 4월 4%선을 뚫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은 3.90%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는 2020년 8월 2.39%까지 하락했지만 이듬해 9월 3%대로 올라섰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16%포인트 오른 5.78%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월(5.85%) 이후 최고치다.

신용대출 금리는 2020년 8월 2.86%까지 하락했지만 2021년 9월 4.15%를 기록, 4%대로 올라섰다. 이어 두달뒤인 11월 5.16%로 단숨에 5%대로 뛰어오른 바 있다.

기업 대출금리는 전월에 비해 0.15%포인트 오른 3.60%에 이르렀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대출 금리는 3.35%,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79%로 전월보다 각각 0.18%포인트, 0.12%포인트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3.57%에서 이달 3.68%로 0.11%포인트 올랐다.

저축성 수신금리도 전월보다 0.15%포인트 오른 2.0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정기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14%포인트 오른 1.95%, CD·RP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20%포인트 상승한 2.3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기준으로 2.37%포인트를 나타냈다. 전월( 2.35%포인트)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확대된 셈이다.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중울 살펴보면 신규취급액 기준 5월 중 고정금리는 17.4%, 변동금리는 82.6%)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1월(85.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으로 고정금리 비중은 22.3%, 변동금리 비중은 77.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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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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