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민선7기 여정 마무리..차기 총선 출마 여부 주목

최일 기자 2022. 6. 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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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민선 7기 구정 운영에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향후 어떤 정치적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동구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황 구청장은 4선(민선 2~6기) 동구의원, 민선 6기 대전시의원을 거쳐 민선 7기 동구청장까지 24년간 지역일꾼의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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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동구서 구의원·시의원·구청장, 다음 도전에 이목 쏠려
망태기 메고 직원들과 석별의 정 나눠 눈길
30일 퇴임한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망태기를 짊어진 채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뉴스1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민선 7기 구정 운영에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향후 어떤 정치적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황 구청장은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4년 23만 구민들을 위해 밤낮 없이 뛰며 동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구청장이 아닌 한 사람의 동구 주민으로 돌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퇴임식 후 평소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할 때처럼 ‘어깨동무-어느 곳이나 깨끗한 동구를 위한 무한봉사운동’이라는 문구가 붙은 망태기를 어깨에 짊어진 그는 구정 운영에 힘이 돼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마움을 전하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동구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황 구청장은 4선(민선 2~6기) 동구의원, 민선 6기 대전시의원을 거쳐 민선 7기 동구청장까지 24년간 지역일꾼의 역할을 해왔다.

6·1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 박희조 당선인에게 패하며 재선에 실패한 황 구청장은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 일각에선 그가 2024년 22대 총선에 도전해 명예회복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동구의 현역 국회의원은 민주당 장철민 의원(초선)으로 황 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진다면 당 경선 구도가 흥미로워진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6·1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황인호 동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황 구청장은 지난 2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6·1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대선 패배 후 더 큰 각오로 주민들에게 읊조리는 마음으로 지방선거에 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아직도 민주당이 정신을 못 차렸다. 중앙당은 중앙당대로, 지역당은 지역당대로 헛발질을 했고 공천 잡음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채 전쟁을 치렀다. 이런 상태로 다음 총선을 기약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선명성과 혁신성을 앞세워야 하는데 국민의힘에 우리 당의 정체성을 빼앗겼다. 이대로는 2년 후 총선에선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진정성 있는 혁신이 시급함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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