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순애 교육장관 후보자, '부모찬스' 등 의혹에 해명해야"

양새롬 기자 2022. 6. 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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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 박 후보자 본인의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30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임명, 인사청문 검증 없이는 절대 불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전날(29일)까지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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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질의.."여당, 인사청문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할 것 요구"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 어제로 끝..이날부터 임명 가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태스크포스(TF) 2차 합동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가 적힌 팻말을 설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 박 후보자 본인의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30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임명, 인사청문 검증 없이는 절대 불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개 질의는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TF단 의원들은 "후보자와 배우자는 1998년 3월 마포구, 4월 마포구, 5월 서대문구, 7월 서초구로 4개월 사이에 무려 네 번의 주소 변경이 있었다. 잦은 주소 변경의 사유는 무엇이며, 같은 기간 동안 장녀의 주소는 어디였느냐"고 물었다.

후보자의 장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 강남에 있는 초등학교 취학 목적의 위장전입을 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또 TF단은 "후보자가 서울대 재직 당시 서울대에 입학한 장녀가 받은 장학금은 무엇이냐"며 "장학금의 성격과 금액을 떳떳하게 공개해, 서울대 교원 자녀로서 정당한 수혜를 받은것인지 아니면 이른바 '부모찬스'인지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후보자의 장녀가 전공(언론정보학)과 무관한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게 된 경위 등을 물었다.

또 후보자가 단대부고 학교운영위원을 한 후, 후보자의 차남이 학교장 추천으로 고려대 수시에 지원하고 합격한 사실이 있느냐고도 질문했다. 학교운영위원은 학생추천심사위원으로 대입에서 학교장추천전형의 추천 기준을 선정하고, 추천대상자를 선정하는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언론에 보도된 의혹들인 Δ모친의 건축법·농지법 위반 사실을 숨기려고 재산고지를 의도적으로 거부한 것인지 Δ만취음주운전 적발 후 당시 재직 중인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은 적 있는지 Δ공공기관 경영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연구용역을 수주받은 것이 이해충돌이 아닌지 등을 따졌다.

이들은 "국민 앞에 떳떳할 기회를 드리겠다"며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하고 싶은 해명만 하고 숨지 말고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정확히 답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전날(29일)까지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후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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