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습한 공기 유입' 장마 속 찜통 더위..충북 3개 지역 폭염주의보

청주·영동·옥천 폭염주의보..체감온도 33도↑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장마를 비집고 불볕더위가 찾아왔다. 도내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청주기상지청은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청주와 영동, 옥천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특보 발효 지역 외에도 일 최고 체감온도가 30도 안팎을 맴도는 곳이 많은 상태다. 체감 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수치다.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 최고 체감온도는 Δ옥천 31.2도 Δ영동 30.7도 Δ보은 29.5도 Δ청주 29.1도 Δ증평 28도 Δ괴산·진천 26.8도 Δ단양 25.4도 Δ음성 25도 Δ제천 25.1도다.

비 구름대 영향을 받는 속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장마 속 폭염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당국은 도내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가량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종일 기온도 평년(최저 18~21도·최고 28~29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는 데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더우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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