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마일-5.2이닝 무실점 11K' 오타니, 108구 역투 4연승 눈앞

이재호 기자 2022. 6. 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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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가 선발투수겸 3번 타자로 나와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3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5.2이닝동안 108구를 던져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초 선발투수로 나온 오타니는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한 후 연속 삼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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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가 선발투수겸 3번 타자로 나와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3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5.2이닝동안 108구를 던져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승계주자 한명이 있었지만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해 무실점이 유지 됐고 평균자책점은 기존 2.90에서 2.68이 됐다.

ⓒAFPBBNews = News1

1회초 선발투수로 나온 오타니는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한 후 연속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추가 안타와 폭투까지 더해 2사 2,3루 위기에 놓였지만 5번 개빈 시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초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은 오타니는 3회도 삼진 하나 포함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에는 첫 두타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2사까지 잡았고 이후 볼넷까지 주며 2사 만루 위기에서 조시 해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는 삼자범퇴로 막은 오타니는 91구까지 던졌음에도 6회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를 커브로 삼진을 잡으며 10탈삼진째를 기록했고 호세 어브레이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시츠를 또 삼진으로 잡으며 11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무려 108구나 던졌기에 이닝을 마치고 내려오지 못했을 뿐이다. 오타니 이후 올라온 호세 퀴하다가 2사 1루에서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를 내줬지만 7번타자 가르시아를 범타로 처리하며 오타니는 무실점으로 투수로의 임무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이날 오타니는 4회 루리 가르시아를 상대로 무려 시속 101마일(약 162.5km)짜리 패스트볼을 던졌다. 또한 슬라이더 헛스윙률이 60%에 달했고 스플리터도 헛스윙률 55%, 커브 헛스윙률 50%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타자' 오타니는 타석에선 1회 첫타석에선 자신 앞에서 마이크 트라웃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다.

ⓒ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지난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7이닝 1실점에 이어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6이닝 무실점, 23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전 8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도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고 자신도 5.2이닝 무실점을 했기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이다. 선발 4연승(시즌 7승)이 눈앞인 오타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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