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피, 이차전지 핵심 실리콘 음극재 투자 "내년 240톤 생산공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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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엔피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엔피는 30억원을 투자해 네오배터리코리아의 지분 40%를 확보하고, 실리콘 음극재 공장 건설 및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이엔피와 네오배터리코리아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 선점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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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엔피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이엔피는 30일 오전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이하 네오배터리코리아),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네오배터리)와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엔피는 30억원을 투자해 네오배터리코리아의 지분 40%를 확보하고, 실리콘 음극재 공장 건설 및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네오배터리코리아는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실리콘 음극재 나노코팅 기술보유 기업 네오배터리의 100% 자회사로, 연세대 산학협력단에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이전받았다. 현재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실리콘 음극재 양산 공장 구축을 주진하고 있다.
네오배터리코리아가 내년 6월 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240톤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이 가능해진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이차전지에 사용되고 있는 흑연 대비 10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엔피와 네오배터리코리아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 선점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네오배터리코리아는 국내 이차전지 셀 기업들과 제품 테스트들 진행하고 있다. 오는 3분기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공개될 전망이다. 또 연세대 공학원 내 연구소에서 대규모 생산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에서 자체 샘플 생산 준비도 완료했다.
허성범 네오배터리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이차전지 배터리 음극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초기 단계지만, 아직 절대적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완공시기를 앞당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시장 침투율이 2022년 1.4%에서 2030년 8.1%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2027년 32.1만톤 규모로, 연평균 76.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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