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도서관에서 더위 피하세요" 경기도의 깜짝 발상

한주한 기자 2022. 6. 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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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면 시작될 무더위는 서민들에게 더 큰 고통이 될 텐데요, 경기도가 도내 곳곳에 위치한 340여 작은 도서관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경기도가 무더위 쉼터로 이 도서관을 지정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수시로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도가 동네 곳곳에 있는 작은 도서관 가운데 일부를 서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무더위 쉼터를 겨울에는 혹한기 쉼터로 활용하는데, 이런 작은 도서관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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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그치면 시작될 무더위는 서민들에게 더 큰 고통이 될 텐데요, 경기도가 도내 곳곳에 위치한 340여 작은 도서관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의 한 작은 도서관, 주민들이 삼삼오오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작은 소리지만 마치 카페에 온 것처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경기도가 무더위 쉼터로 이 도서관을 지정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수시로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종현/작은 도서관 이용객 : 사람이 정이 좀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우리가 보통 도서관 하면 좀 딱딱하고 정숙해야 한다는 그런 게 있는데, 여기는 그럴 필요 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경기도가 동네 곳곳에 있는 작은 도서관 가운데 일부를 서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냉난방 시설과 운영비용을 도가 지원하는 대신 쉼터로 개방하도록 하는 방식인데, 이런 곳이 340여 곳에 달합니다.

[김민지/작은 도서관 이용객 : 밖에서 더운데 계속 놀 수는 없으니까요. 우리 아이들은 여기 오는 것을 항상 아니까, 느티나무(작은 도서관) 가는 날 하면 놀이터 가자는 이야기를 안 해요.]

무더위 쉼터 도서관은 주민자체센터나 복지시설 등 주민의 발길이 잦은 곳에 위치해 있고, 이용에 특별한 제약이 없습니다.

도서관에 따라서는 공예품 만들기나 야간 독서행사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무더위 쉼터를 겨울에는 혹한기 쉼터로 활용하는데, 이런 작은 도서관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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