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 다해 왔다"

김기열 기자 2022. 6. 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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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은 30일 오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송 시장은 이임식 후에는 청사 앞에서 울산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갖는 등 간단한 환송식이 어어졌다.

비록 4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울산시장의 꿈을 이뤘던 송 시장은 퇴임 이후 다시 과거의 인권변호사로 돌아가거나 평범한 자연인의 삶을 누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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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울산시장 이임식 갖고 4년 임기 마무리
"다음 세대 위한 혁신과 도전 멈추지 않아야"
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울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지난 4년간 울산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0일 오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송 시장은 이임식에 앞서 오전 9시 현충탑을 참배한 후 마지막으로 시장실로 출근해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후 장수완 행정부시장에게 전달했다.

가족과 시청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임식은 송 시장의 시정활동 발자취 영상 시청, 기념 및 감사패 증정, 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송 시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4년은 코로나19와 지역 주력산업 쇠퇴 등의 악재가 겹쳐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직원들의 노력과 위기에 강한 울산 특유의 DNA를 유감없이 발휘해 이겨낼 수 있었다"며 "자랑스러운 울산시민과 3000여 울산시 공무원들과 동행한 지난 4년이 정말 행복했고 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선 7기 울산호는 거센 풍파 속에서도 친환경 청정에너지 도시라는 신항로를 개척한 것은 울산의 미래를 위한 깊고 오랜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며 "울산의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더 나은 울산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시장은 이임식 후에는 청사 앞에서 울산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갖는 등 간단한 환송식이 어어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시청을 떠나고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98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영남지역에서 3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송 시장은 1992년부터 2016년까지 울산에서 국회의원 선거 6번, 시장 선거 2번 등 모두 8번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박근혜 전 대동령 탄핵과 문제인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전국을 휩쓴 민주당 바람에 힘입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9번 도전 끝에 처음으로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재임기간 9개의 성장다리에 기반해 경제와 환경, 문화, 복지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다.

중앙정부의 국비확보를 통해 광역철도, 도시철도,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재전문공공병원, 울산의료원 설립으로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형뉴딜이 된 해상풍력단지 조성, 수소경제 등으로 울산을 청정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점도 눈에 띄는 업적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인해 재판을 받는 등 불리한 여건속에서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에 패해 낙선했다.

비록 4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울산시장의 꿈을 이뤘던 송 시장은 퇴임 이후 다시 과거의 인권변호사로 돌아가거나 평범한 자연인의 삶을 누릴 예정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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