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레전드' 무고사, 고베 이적 확정.."인천은 제2의 고향"

백현기 기자 2022. 6. 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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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레전드' 무고사가 팀과 4년 반 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0일 "무고사가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로 이적한다.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선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무고사는 "지난 4년 반 동안의 기억들이 스쳐간다. 인천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인천은 제2의 고향이다. 인천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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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인천의 레전드' 무고사가 팀과 4년 반 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0일 "무고사가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로 이적한다.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선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공식 이적료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고베는 무고사의 바이아웃 금액인 100만 달러(약 12억 9700만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고사는 인천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무고사는 2018년 인천에 입단한 후 128경기에 출전, 68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꾸준한 득점력과 활약으로 2020시즌 9월과 올 시즌 2월과 3월, 4월에 K리그1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가 현재 18라운드를 치른 시점에서 무고사는 14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로 맹활약하고 있다. 무고사의 활약으로 팀도 힘을 얻고 있다. 인천은 지난 시즌까지 강등권에 머물렀지만, 현재 4위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인 무고사는 대표팀에서 43경기를 뛰며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천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선수였다. 무고사는 종종 인터뷰에서 인천에서의 삶과 인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K리그1 18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도 무고사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인천팬들이 찾아와 박수를 보냈다.


무고사는 "지난 4년 반 동안의 기억들이 스쳐간다. 인천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인천은 제2의 고향이다. 인천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한편 인천 구단 측은 팀의 전설이 된 무고사를 보내기 위해 별도의 송별회를 준비 중이다. 구단은 송별회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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