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붕괴' 토론토, 연장 끝에 보스턴에 패배

김재호 입력 2022. 6. 30. 12:06 수정 2022. 6. 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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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과 시리즈 최종전 5-6으로 졌다.

양 팀 선발, 보스턴 닉 피베타(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와 토론토 알렉 매노아(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2자책)가 모두 상대 타선과 세 차례 대결을 벌이며 투수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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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과 시리즈 최종전 5-6으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2승 1패로 마치며 42승 33패 기록했다. 보스턴은 43승 33패.

10회초 승부가 갈렸다.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J.D. 마르티네스가 사구로 출루하며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토론토는 10회말 한 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사 2, 3루에서 안타 하나면 역전이 가능했지만, 상대 투수 맷 스트람을 넘지 못했다.

버두고는 이날 홈런과 2루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양 팀 선발, 보스턴 닉 피베타(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와 토론토 알렉 매노아(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2자책)가 모두 상대 타선과 세 차례 대결을 벌이며 투수전을 펼쳤다.

양 팀 타선은 그 사이에서 점수를 짜냈다. 토론토가 먼저 앞서갔다. 2회 2사 1, 2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중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보스턴은 3회초 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프랜치 코데로가 수비 시프트의 허를 찌르는 번트 안타에 이어 2루 도루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롭 레프스나이더가 중견수 방면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끝까지 쫓아가서 캐치, 희생플라이로 만들었다. 1-1 동점.

이후 홈런 공방이 벌어졌다. 스프링어가 5회말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자 바로 이어진 6회초 2사 1루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응수했다.

양 팀 사이 감정이 폭발한 시기도 있었다. 3회말 2사 2루에서 토론토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가 사구를 맞은 뒤 더그아웃에 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스턴 선발 피베타 사이에 언쟁이 붙었고, 이것이 벤치클리어링으로 연결됐다. 양 팀 모두 비폭력주의를 고수하며 더 큰 불상사로 번지지는 않았다.

3회말 토론토 공격에서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토론토는 이 장면에서 다음 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볼넷까지 이어지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살리지는 못했다.

만약 경기가 그대로 토론토의 패배로 끝났다면 아쉬움이 남았을 터. 그러나 토론토 타선은 강했다. 8회 마운드에 올라온 라이언 브레이시어를 상대로 구리엘 주니어, 라이멜 타피아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9회초 올라온 토론토 마무리 조던 로마노 상대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르고 코데로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장작을 쌓았다. 그러나 불을 붙이지는 못했다. 토론토역시 9회말 선두타자가 볼넷으로 나갔으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경기를 끝내지 못한 대가는 컸다. 전날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토론토 불펜은 또 다시 흔들렸다. 데이빗 펠프스, 팀 메이자 두 명의 선수가 올라왔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메이자는 잰더 보가츠를 병살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는 듯했으나 좌타자 버두고와 매치업에서 패했다.

토론토의 10회말 반격은 2사 이후 시작됐다. 맷 채프먼과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 캐반 비지오의 2루타까지 나오며 5-6까지 쫓아갔다. 2사 2, 3루 기회에서 상위 타선으로 연결됐다. 안타 한 방이면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드라마는 펼쳐지지 않았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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